불과 몇 년 전에 개봉되었던 영화를 다시 봐도 올드한 느낌을 갖게 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등장하는 휴대폰의 연식 때문이다. 우리들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자동차처럼 1년 주기로 신 버전을 만들어 낸다. 심지어 5G폰이 등장한 상황에서 10여 년 전의 영화 속에 등장하는 폴더폰은 마치 석기(?)시대의 유물처럼 여겨지기도 한다. 따라서 인류 최초로 나아가는 신경제시대에 돈을 벌지는 못할 망정 잃지는 않는 핫한 콘셉트를 전해준다.